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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에 공개된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


Valentine's day mascara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공개됐다.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 : Valentine's day mascara

뱅크시가 2023년의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새로운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영국 켄트주 브로드스테어스에 위치한 어느 한 건물의 벽에 그려졌다. 그림은 멀리서 보면 그저 재미있는 농담 같다.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두른 여자가 쓰레기통에 어떤 남자를 버리며 웃고 있는 모습이다. 재치 있는 그림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숨은 의미가 보인다. 멀리서 보면 윙크하는 것 같던 여자의 눈이 부어있다. 무언가에 맞았는지 멍까지 들었다. 뱅크시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뱅크시는 가정폭력에 휘둘리던 한 주부가 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환하게 웃는 그림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뱅크시는 자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표현한 작품을 남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에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의 문제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작품을 남기는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그의 새로운 작품 ‘Valentine's day mascara'를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