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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건의 신기록을 세운 파텍필립 시계


청나라 마지막 황제가 착용했던 파텍필립 레퍼런스 96 콴티엠 룬의 경매 낙찰 가격은?

세 건의 신기록을 갈아치운 청나라 마지막 황제의 시계

파텍필립 레퍼런스 96 콴티엠 룬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 푸이‘가 착용했던 낡은 파텍필립 시계가 필립스 옥션에 등장했다. 해당 시계는 가죽부터 시계 본체까지 상당히 낡은 모습이다. 다이얼은 부식됐고 여기저기 녹이 슨 모습이다. 실착은 불가능한 수준으로 망가진 파텍필립 시계지만,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가 생전 실제로 착용했던 시계라는 역사적인 가치로 인해 해당 시계는 굉장히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5월 23일 필립스 옥션에 등장한 선통제 푸이의 파텍필립 레퍼런스 96 콴티엠 룬 시계는 한화 약 81억 7천만 원이라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최종 낙찰됐다.

경매가 시작되기 전, 필립스 옥션 측에서 예상했던 해당 시계의 예상 경매가는 40억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경매가 시작되자 예상했던 것보다 치열한 입찰 경쟁이 펼쳐졌고, 예상 경매가의 2배 이상에 최종 낙찰될 수 있었다.

이 시계가 필립스 경매를 통해 81억 7천만 원에 낙찰되자 무려 세 건의 신기록이 갱신됐다. 먼저 역대 파텍필립 레퍼런스 96 모델 중 최고가라는 것.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됐던 시계 중 최고가, 황제가 보유했던 시계들 중 최고가라는 것까지 총 세 건의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