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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매출 손실 1조 6천3백 억원 예상, 이유는?


칸예 웨스트 협업 종료가 불러온 아디다스의 위기

아디다스 창고에는 '이지 Yeezy' 재고가 쌓여있다.


아디다스-이지
칸예 위스트 : Kanye West


 아디다스는 칸예 웨스트와 아주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Yeezy' 라인을 전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1월, 아디다스는 수많은 논란에 휩싸였던 칸예 웨스트와 갑작스럽게 파트너십을 종료했는데요. 그로 인해 한창 진행 중이던 이지 관련 프로젝트들은 모두 중단됐고, 출시를 기다리던 이지 제품들과 판매 중이던 제품들 모두가 재고로 쌓이게 됐습니다.

 

 최근 아디다스 창고에 쌓인 이지 재고로 인해 발생한 매출 손실이 무려 1조6천3백억원 정도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아디다스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입니다. 물론 아디다스가 예와의 파트너십은 종료하지만 이지 라인의 제품들은 '이지 Yeezy' 이름을 제외하고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재고를 어느 정도 소화해 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이지라는 이름 없이 디자인만 같은 제품들이 얼마나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만큼 아디다스도 이지 재고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디다스는 최근 분명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클래식 스니커즈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다른 브랜드들과의 협업 컬렉션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50년만에 새로운 브랜드 ' 아디다스 스포츠웨어 '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1조 6천3백억이라는 매출 손실은 역시 버겁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과연 아디다스는 이지 라인 재고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게 될까요? 정말 이름만 떼고 출시하게 될까요? 큰 위기를 맞은 아디다스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