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상태가 아주 뛰어난 롤렉스 밀가우스, 역대 최고가에 판매됐다.
지난 1958년 출시된 롤렉스 시계의 놀라운 가격
지난 1958년 출시됐던 롤렉스의 밀가우스 시계가 역대 최고가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해당 제품의 필립스 경매 낙찰 가격은 무려 250만 달러, 한화 약 33억 5천만 원이다. 시계 한 개의 가격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가격이다.
제작된 지 65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이 낡은 롤렉스 시계의 가치가 이토록 높게 책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보존상태. 65년이라는 긴 세월이 무색하게 경매에 등장한 롤렉스 밀가우스는 보존상태가 민트급으로 굉장히 좋았다. 필립스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만 보더라도 보존상태가 얼마나 뛰어난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롤렉스 밀가우스는 지난 1956년 등장한 시계다. 출시 당시에는 과학자들을 위해 제작됐다. 실험실에서 높은 전자기장을 버틸 수 있고,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5년 전에 고안된 시계라고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기능을 가진 시계다. 롤렉스 밀가우스는 지난 2023년 3월부로 더 이상 출시되지 않고 완전히 단종됐다.
필립스 경매에 등장한 롤렉스 밀가우스는 1958년 제작된 모델로 독특한 디테일을 가졌다. 롤렉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디자인인 블랙 컬러 회전 베젤이 탑재됐다. 또 세컨드 핸즈가 번개모양으로 제작돼서 특별함을 더해준다.
사실 롤렉스 밀가우스 시계의 예상 낙찰가격은 실제 판매가격보다 훨씬 낮았다. 경매 전 예상 낙찰가격은 1백10만 달러, 한화 약 14억 7천만 원이다. 실제 판매가격보다 두 배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 시계가 두 배가 예상 낙찰가격보다 두 배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었던 이유는 롤렉스 브랜드가 입찰 경쟁에 적극적이었기 때문.
미국인 수집가와 롤렉스 브랜드는 이 시계를 손에 넣기 위해 치열한 입찰 경쟁을 펼쳤다고 한다. 그로 인해 실제 판매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치솟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