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쿤스 대표작 '풍선 개'가 파손됐다.
전 세계 799개뿐인 제프 쿤스의 '풍선 개' 파손
제프 쿤스 대표작 산산조각 나다.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팝 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인 '벌룬 독 : 풍선 개'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이매가 아트윈우드의 VIP 오프닝 이벤트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벤트에 참가한 한 고객이 조각품을 손으로 만지다가 그만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버렸습니다. 유리로 제작됐던 작품은 바닥에 닺자마자 산산조각 나 버렸습니다.
산산조각 난 작품의 가격은 무려..
고객의 어이없는 실수로 산산조각 난 제프 쿤스의 대표작 풍선 개의 가격은 무려 42,000달러. 한화로 약 5천400만 원에 달합니다. 엄청난 가격인데요. 다행히 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해당 작품은 전 세계 799개밖에 없는 아주 귀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보험이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뻔했습니다. 한편 파인아트갤러리의 프랑스 지역 책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남은 798개의 풍선 개 작품의 희소성과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수집가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
제프 쿤스
제프 쿤스는 195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난 현대미술가입니다. 다양한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로 '가장 비싼 현대미술가', '앤디 워홀의 후계자'와 같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가장 비싼 현대미술가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는 지난 2019년 스테인리스로 만든 작품 '토끼'가 무려 9110만 달러, 한화 약 1085억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 1위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도 예술의 전당에서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라는 이름의 제프 쿤스 전시회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2018년에는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작가 제프 쿤스. 과연 그는 이번 사건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산산조각 난 풍선 개 조각들은 과연 비싸게 팔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