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의 사무실 모습

미우치아 프라다의 독창적인 사무실 모습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의 사무실에는 밖으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미끄럼틀이 있다.

미우치아 프라다

세계적인 럭셔리 패션 브랜드 '프라다 PRADA'의 창립자인 '마리오 프라다'의 막내 손녀딸이자 현재 프라다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의 사무실 모습을 살펴보자.

미우치아 프라다 사무실에 설치된 미끄럼틀

그녀의 사무실에는 밖으로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미끄럼틀이 있다. 반짝이는 금속으로 제작된 이 미끄럼틀은 건물 3층에 위치한 그녀의 사무실에서 1층 외부로 연결되어 있다. 언제든 사무실에서 빠르게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제작된 모습이다. 사무실 내부의 공간 배치 역시 개성 있다. 밖으로 나가는 금속 미끄럼틀 바로 옆에 작업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회의를 진행하거나 업무를 보다가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지면 바로 탈출할 수 있는 공간 배치다.

다양한 용도를 가진 미끄럼틀

재미있는 점은 미끄럼틀이 단순히 밖으로 나가기 위한 용도로만 설치된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미끄럼틀의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일자로 쭉 떨어지는 단순한 형태가 아닌, 놀이기구처럼 굴곡진 형태로 제작됐다. 미끄럼틀 앞에는 매끄럽게 미끄럼틀을 타기 위한 방석도 준비되어 있다. 아마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 미끄럼틀을 빠르게 밖으로 나가기 위한 용도만이 아닌, 즐거움을 얻기 위한 용도로도 활용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