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0GB가량의 미공개 작업물이 들어있었다.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음원이 가득 든 노트북 도난
마이클 잭슨의 엔지니어인 ' 브래드 선드버그 ' 의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둑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됐던 마이클 잭슨 관련 세미나 현장에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강연 중이던 브래드 선드버그의 앞에 놓여있던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를 도둑은 빠르게 훔쳐 달아났습니다. 물론 브래드 선드버그 본인과 시큐리티가 바로 도주하는 범인을 추격했지만 빠른 속도로 달아나는 범인을 미처 잡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도난당한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에 마이클 잭슨의 생전 미공개 음원들이 가득 들어있었다는 겁니다. 해당 기기들에는 무려 50GB에 달하는 마이클 잭슨 미공개 작업물들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물건을 훔쳐 달아난 도둑은 하루가 지난 다음날 바로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를 브래드 선드버그에게 다시 반환했습니다. 하지만 도둑은 이미 기기에 들어있던 모든 파일과 음원을 가져간 후였습니다. 범인은 브래드 선드버그에게 복제본을 가지고 있다면서 돈을 요구했고,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알 수 없는 경로로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음원 및 작업물들이 온라인에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래드 선드버그는 사건 발생 후 예정되어 있던 미네소타 이벤트를 즉시 취소했고, 신원이 확인된 범인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한 개인의 범행이 아닌, 집단적인 움직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브래드 선더버그를 시작으로 다른 제작자들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는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팬들은 오히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공개 작업물들을 공개해 달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