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빈티지 볼캡 아카이브
진짜는 색깔부터 다르다.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빈티지 볼캡 트렌드도 돌아왔다. 90년대, 80년대에 주로 착용했던 트러커캡 스타일의 모자가 길거리에서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수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빈티지 볼캡, 트러커캡 등을 모티브로 복각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과거 오리지널 빈티지의 제품을 최대한 복각해 낸다 하더라도 ‘진짜‘ 빈티지 볼캡의 매력은 흉내 낼 수 없다.
오리지널 빈티지 볼캡은 색깔부터 다르다. 자연스럽게 변색되고 워싱된 컬러감은 남다른 무게감을 제공한다. 현행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중심이 잘 잡힌 디자인적인 쾌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수의 퀄리티, 소재의 고급스러움, 높은 완성도도 물론 한몫한다. 과거에는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높은 완성도로 제품을 생산했다. 사람이 착용하는 제품, 옷은 절대로 대충 만들지 않았던 과거 사람들의 장인정신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빠른 생산과 대량생산에만 초점을 맞춘 현행 제품들이 디자인은 따라 할 수 있어도 진짜 빈티지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 매력‘까지 흉내 낼 수 없는 이유다.
진짜 빈티지 볼캡은 그래서 가격도 높다. 이베이, 옥션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아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분명 생산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만큼 낡은 흔적이 많이 보이는 제품들인데 출시 때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을 보더라도 빈티지가 남다른 ’ 무엇‘을 가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남다른 ’ 무엇‘의 정체가 뭔지,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오리지널 빈티지 볼캡들의 사진을 모아봤다. 사진을 통해 조금이나마 매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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