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의 아이앱 스튜디오, 오베이 협업 컬렉션

아이앱 스튜디오 x 오베이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지난 2021년 선보였던 첫 번째 컬렉션 이후 두 번째.

아이앱스튜디오-빈지노-오베이-협업-컬렉션 — IAB STUDIO X OBEY

빈지노의 패션 브랜드?

맞는 말이면서 동시에 틀린 말이다. 아이앱 스튜디오는 빈지노와 친분이 있는 그룹에 의해 탄생했다. 브랜드의 운영과 컬렉션 전개는 다른 인물들이 이끌어나가고 있다. 빈지노도 참여하지만, 음악 활동에 전념하며 브랜드 홍보에 힘쓰고 있을 뿐이다.

아이앱 스튜디오 x 오베이

두 브랜드의 만남은 지난 2021년에 성사됐다. 국내에서 오랜 시간 인지도를 쌓아온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와 빈지노를 등에 업은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의 만남은 화제였다.

웍스아웃이 국내로 가져온 브랜드

오베이는 국내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가 없었다. 오직 웍스아웃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웍스아웃이 오베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홍대에 오픈하면서 단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오베이가 가진 국내에서의 인지도와 인기는 웍스아웃이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의 연장선

2024년 2월 2일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앱 스튜디오와 오베이의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은 지난 2021년에 처음 선보였던 협업 컬렉션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컬렉션 출시 때는 거리를 관련 포스터로 도배했었다. 홍보를 위한 활동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당시 거리에 붙었던 포스터는 대부분 훼손되거나 찢겨 나갔다. 이들은 그 낡고 찢어진 포스터에 주목했다.

재킷, 후드, 니트, 티셔츠

이번 컬렉션도 지난 컬렉션과 동일하게 캐주얼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에는 아이앱 스튜디오와 오베이 로고가 합쳐진 협업 로고가 새겨졌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낡은 로고 포스터의 느낌을 살렸다는 것. 봄, 가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이너로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있다면 노려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