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 "돈을 벌어야 해서 어쩔 수 없어"
아디다스가 2024년에도 칸예 웨스트와 함께 작업한 이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칸예 웨스트의 브랜드 파워
아디다스와 칸예 웨스트는 힘을 합쳤다. 칸예 웨스트가 운영하는 패션 레이블인 '이지(Yeezy)'의 힘을 빌려 아디다스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그리고 아디다스 이지 시리즈 제품들은 모두 엄청난 인기와 함께 패션계를 뒤집어 놓았다.
스니커즈 씬을 바꾼 아디다스 이지 YEEZY
아디다스 이지 스니커즈들은 기존의 스니커즈 씬을 새롭게 바꿔놓았다. 리셀 시장을 활성화시킨 것 또한 아디다스 이지 시리즈가 주범이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이지 스니커즈를 신고 싶은 사람들이 웃돈을 주고서라도 다시 사기 시작했기 때문. 물론 그전부터 되파는 리셀 현상은 있었지만, 금액 차이는 크지 않았다.
약 10년 동안의 협업 관계
아디다스와 칸예 웨스트의 이지는 아주 오랜 시간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약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협업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 왔다.
아디다스의 계약 종료 선언
하지만 지난 2022년, 칸예 웨스트가 유대인 혐오 발언을 하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고, 아디다스는 즉시 그와의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 선언은 오히려 아디다스에겐 독이 됐다.
이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너무 커
그랬다. 아디다스 이지 시리즈 라인 제품들이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엄청났다. 그리고 아직 출시하지 못한, 판매되지 않은 아디다스 이지 제품들이 창고에 가득 쌓여있었다. 그들이 칸예 웨스트와의 계약 관계를 종료할 것이라고 선언하자 그 엄청난 양의 재고와 출시되지 못한 디자인들은 모두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아디다스의 손실로 기록될 상황인 것.
안 되겠다! 일단 팝니다
결국 아디다스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지 시리즈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서는 손실이 너무 컸던 것. 결국 아디다스는 2023년에도 아디다스 이지 제품들의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칸예 웨스트와의 협업 관계는 종료하지만, 남아있는 이지 재고는 판매를 계속하겠다는 것! 웃기는 짬뽕이다.
2024년에도..
칸예 웨스트, 그리고 이지 브랜드가 가진 파워는 실로 엄청났다. 2023년에도 이지 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렸다. 오픈과 동시에 품절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이지 제품들의 매출 비중은 아디다스 전체 매출에서 8% 이상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디다스는 2024년에도 칸예 웨스트 이지 협업 제품들을 판매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선언했다. 풉, 아무리 생각해도 이지를 판매하는 게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든 모양이다.
아디다스 이지 YEEZY 브랜드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 https://www.adidas.co.kr/yeezy/product/H06519
아디다스 브랜드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www.adid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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