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워크웨어 패션 아이템 사진 모음 [아카이브]

빈티지 워크 재킷부터 티셔츠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사진 아카이브

세월의 흐름이 진하게 느껴지는 빈티지 패션 아이템 사진 모음

빈티지 칼하트 워크 재킷

칼하트 워크 재킷은 빈티지 아카이브에서 빠지지 않고 매번 등장하는 단골 아이템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와 제품인 만큼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매력적인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이 많기도 하다. 이번에 가져온 제품은 매력적인 핑크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이미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칼하트 오리지널 빈티지 워크 재킷과 동일하다. 핑크 컬러와 브라운 컬러 포인트의 조합이 굉장히 매력적이며 전체적인 보존 상태가 굉장히 좋다. 긴 팔과 비교적 짧은 기장, 넉넉한 폼을 가진 칼하트 빈티지 워크 재킷은 언제 봐도 매력적이다.

프랜치 워크재킷

프랜치 워크재킷도 빠질 수 없다. 미국에 칼하트 워크재킷이 있다면 유럽에는 프랜치 워크재킷이 있다. 특히 이번에 가져온 제품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은 대미지가 가있다. 팔은 물론이고 몸통 전체가 하얗게 변색됐다. 어깨 라인과 깃에도 변색이 진행됐다. 수차례 워싱을 진행하며 블루 컬러 염색이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저기 구멍 도나고 찢어졌다. 하지만 오히려 깔끔한 상태의 프랜치 워크재킷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 옷은 과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길래 이렇게 많이 손상됐을까?

코카콜라 컴퍼니에서 직원들을 위해 제작했던 워크재킷으로 보인다. 코카콜라 컴퍼니는 직원들을 위해 옷을 많이 제작했다. 볼캡은 물론이고 티셔츠와 재킷, 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해서 제공했다. 위 사진에 있는 진한 그린 컬러 워크재킷도 직원들만 제공받았던 재킷으로 보인다. 이렇게 과거에 한 회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던 제품들은 현대에 와서 큰 가치를 갖게 된다. 특히 그 회사가 코카콜라 컴퍼니처럼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로 유명한 회사라면 더더욱 그렇다.

빈티지는 철저히 무시당했다. 거지들이 입는 옷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돈을 주고 사지 않는 옷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빈티지 패션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빈티지 패션 아카이브가 없었다면 현대의 패션도 없다. 그만큼 과거의 유산들은 존중받아야 되며 높은 가치가 매겨지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낡고 찢어지고 물이 빠져도 빈티지만이 가진 힘과 매력은 분명하다. 새것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낡은 옷이 주목받는 요즘 패션 신의 현상을 환영한다.

자, 이제 매력적인 빈티지 제품들을 만나보자. 몇 장 없지만 매력적인 빈티지 제품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