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사면 후회하는 이유
당신은 아이패드가 필요 없다.
아이패드 구매를 고민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왜 아이패드를 구매하고 싶나요? 꼭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아이패드는 쉽게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 기기가 아닙니다. 가장 저렴한 아이패드 10세대 가격이 679,000원이니까요. 구매하기 전에 후기를 찾아보고, 기능과 성능을 찾아봐야 하죠. 그리고 나에게 꼭 필요한 이유를 찾아봐야 합니다. 하지만 90% 이상의 분들은 꼭 아이패드를 사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할 겁니다.
애매한 포지션
아이패드는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있는 기기입니다. 아이폰처럼 터치로 작동하고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크기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항상 휴대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아이폰처럼 매일 휴대할 수 없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일은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는 정도입니다. 모두 아이폰, 혹은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들이에요. “나는 아이패드로 책을 읽겠어!” 와 같은 이유라면 더더욱 사면 안됩니다. 책은 아이폰과 컴퓨터로도 읽을 수 있고 종이책이 가장 좋습니다. 게임도 그렇고 영상도 그렇죠.
비싼 가격
아이패드는 최소 679,000원부터 최대 3,379,000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네, 아주 비싸요. 신형 아이폰, 혹은 맥북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활용성은 아이폰, 맥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떨어집니다.
아이패드를 사도 되는 사람
전문적으로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그림을 그린다면 아이패드는 좋은 툴이 되어줍니다. 관련된 훌륭한 앱들도 있고, 애플펜슬도 있으니까요. 이모티콘을 만들거나 멋진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나는 아이패드로 영상작업을 하겠어.
아니요. 영상작업을 해야 한다면 맥북이 좋습니다. 아이패드로 전문적인 영상편집작업은 할 수 없습니다. 맥북이 훨씬 편리하고 최적화도 잘 되어있습니다. 아직까지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영상편집은 아주 기초적인 수준입니다. 짧은 릴스 정도를 만들기에 적합하죠.
아이패드병은 불치병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아이패드가 필요 없다는 걸요. 그저 갖고 싶은 겁니다. 빛나는 사과로고가 새겨진 넓은 화면의 기기를요. 아이패드가 불필요한 걸 알지만 꼭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현상을 ‘아이패드병’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는 거예요. 아쉽게도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