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나이키 X 트래비스 스캇 협업 컬렉션 모음

나이키와 트래비스 스캇이 만나 탄생한 스니커즈 아카이브

눈부시게 아름답고, 숨 막히게 멋진 스니커즈들

트래비스스캇-나이키-스니커즈 — TRAVIS SCOTT X NIKE SNEAKERS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협업 역사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캇 TRAVIS SCOTT'은 패션 브랜드 '나이키 NIKE'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협업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스니커즈는 물론이고 다양한 의류 제품들을 선보이며 매번 출시 때마다 큰 화제와 함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파트너십

2023년 6월, 현재까지도 트래비스 스캇과 나이키의 파트너십 관계는 유효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에는 나이키에서 새롭게 복각해서 출시할 예정인 오리지널 스니커즈 모델 '맥 어택 OG'의 캠페인 사진에 트래비스 스캇이 등장하며 화제가 됐는데, 트래비스 스캇은 사진에서 처음 공개하는 나이키와의 새로운 협업 의류 제품들을 입고 등장해 많은 패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역사의 시작, 첫 번째 협업 스니커즈

그렇다면 트래비스 스캇과 나이키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나이키와 트래비스 스캇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7년 11월부터 시작됐다.

트래비스 스캇은 당시 진행 중이던 세계 최대의 패션 행사 중 하나인 '2017 콤플렉스 콘'에서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최초의 스니커즈, '에어 포스 원 화이트'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의 스니커즈는 모든 스니커즈 헤드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스니커즈 모델로 급부상할 수 있었다.

처음 공개된 나이키 X 트래비스 스캇 협업 에어 포스 1 로우 모델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 오리지널 나이키 에어 포스 1 모델과 유사하지만 상단 어퍼는 캔버스 소재로 제작됐고, 무엇보다 사이드에 들어간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자수나 패치가 아닌, 반짝이는 메탈 스우시가 적용되면서 다른 모델들과 차별점을 두었다. 심지어 메탈 스우시는 탈부착이 가능해서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첫 번째 협업 스니커즈가 공개된 이후, 트래비스 스캇과 나이키는 20개가 넘는 협업 스니커즈를 공개하며 스니커즈 신(SCENE)을 지배했다. 트래비스 스캇과 관련된 나이키 컬렉션은 출시될 때마다 엄청난 이슈가 됐고, 또 그만큼 빠르게 완판 되며 높은 가치가 매겨졌다. 가장 좋은 예시로 에어 조던 1 하이 스니커즈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했던 협업 컬렉션을 들 수 있다.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에어 조던 1 모카 하이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에어 조던 1 모카 하이 스니커즈는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제작된 수량 자체도 극소량이었기 때문에 해당 스니커즈를 구매하기 위한 스니커즈 헤드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그만큼 리셀(Resell)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2019년 5월, 공식 출시된 스니커즈의 출시 가격은 239,000원이다. 하지만 2023년 6월 현재, 해당 모델의 리셀 가격은 무려 200만 원이 넘는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시점에는 최고 한화 약 360만 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실패한 협업?

물론 적절한 리셀 가격을 형성한 스니커즈들도 있다. 트래비스 스캇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니커즈 모델이라고 해도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디자인의 제품들도 있는 법.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스니커즈 제품들은 제아무리 트래비스 스캇 협업 제품이라고 해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에어맥스 1

대표적인 모델로 에어맥스 1 컬렉션 제품들을 들 수 있다. 골드와 브라운 컬러로 출시된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에어맥스 1 컬렉션은 좋지 못한 반응을 얻으며 낮은 리셀가를 형성하고 있다. 2023년 6월 현재, 해당 컬렉션 스니커즈의 가격대는 20만 원 아래로 형성되어 있다. 출시가격이 한화로 189,000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가에 가까운 수준이다.

트래비스 스캇의 상징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역스우시와 개성 있는 디테일 등 완성도 높은 제품이지만 에어 맥스 1 실루엣의 인기가 많지 않다는 점과 컬러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점이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에어 트레이너 1

이외에도 트래비스 스캇 X 나이키 에어 트레이너 1 모델들도 컬러와 관계없이 모두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캑터스 잭 로고가 새겨진 스트랩과 함께 힐탭에 적용된 지퍼 디테일, 클래식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디테일이 더해졌지만 역시나 코디가 쉽지 않다는 점과 비주류 모델이라는 점이 더해지면서 현재 굉장히 낮은 리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89,000원에 발매된 나이키 X 트래비스 스캇 에어 트레이너 1 스니커즈 모델들은 모두 발매가격보다 낮은 가격대로 리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먼 훗날, 새롭게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스니커즈로 평가되며 스니커즈 헤드들은 모두 가격이 낮은 시점에 소장을 위해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