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애매하게 무섭고, 필요 없는 감동?
해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가진 프레디의 피자가게 캐릭터들
공포 캐릭터 '프레디'
프레디는 해외에서 유명한 공포 캐릭터다. 게임도 있고, 만화도 있는 유명 캐릭터.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프레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공포 영화다.
12세 관람가 공포영화
너무 아쉽다. 이 영화는 차라리 청소년 관람불가로 제작됐어야 한다. 만약 19세 미만관람불가로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하게 제작됐다면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을 수도.
이거 공포영화 맞아?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공포영화라기에는 너무 안 무섭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르도 그렇고, 메인으로 다루는 주제 역시 공포와는 거리가 멀다.
주인공 마이크, 그리고 여동생
영화의 흐름은 이해하기 굉장히 쉽게 진행된다. 주인공 마이크는 어린 시절에 남동생이 실종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심지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타에 태워져서 사라지는 동생의 모습을 마지막에 목격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런 마이크에게는 어린 여동생이 있다. 그는 부모님 없이 여동생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지만, 어린 시절 남동생을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린다.
미스터리한 프레디의 피자가게
마이크는 직업이 없다. 능력도 없다. 그가 일하는 이유는 오직 여동생을 위해서다. 여동생의 양육권을 노리는 이모로부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일을 한다. 그리고 우연하게 직업소개소에서 프레디의 피자가게 경비직을 추천받고, 일하게 됐다.
살아 움직이는 로봇들
프레디의 피자가게에는 프레디를 포함해서 다섯 개의 로봇이 살고 있다. 이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며, 인간들과 소통한다. 그리고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침입하는 불청객을 잔인하게 죽이며 공간을 보호한다.
아비를 내버려 둬!
'스포주의',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관람객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있는 로봇들은 나쁜 로봇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주인공 마이크의 여동생과도 재밌게 놀아주며 이미지를 세탁하기 때문. 하지만 영화 후반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진짜 성격과 본색이 드러난다.
킬링타임 영화
작품성이 대단히 좋은 영화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도 좋고, 흐름도 지루하지 않다.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 좋은 공포영화인 것. 평소에 프레디 캐릭터를 좋아했거나 공포게임을 즐긴 적이 있다면 관람해 보자. 분명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크게 무섭지 않다. 중간중간 깜짝 놀랄 수 있는 장면은 많다. 하지만 충분히 혼자서도 집에서 관람할 수 있을 정도로 안 무섭다. 공포영화 초보라면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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