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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새로운 옷과 물건을 구매하는 진짜 이유


패션 산업이 영원히 돈을 벌 수 있는 이유

우리는 허영과 질투에 가득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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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도 비싼 명품과 새로운 옷을 바라는 이유

새로운 옷과 물건을 향한 욕망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새로운 물건을 바라며 자라왔다. 카테고리만 변할 뿐, 10살 때는 장난감을 원했고 20살이 되면서 옷과 화장품, 신형 스마트폰을 원한다. 

 

우리는 왜 이미 입을 수 있는 옷과 멀쩡한 스마트폰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새것을 원할까? 사실 우리는 새 옷과 물건, 스마트폰과 신발을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마케팅에 놀아나고 있다.

우리는 광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등 인터넷 세상 속 모든 앱과 커뮤니티, 플랫폼은 광고로 우리를 유혹한다. 매일, 매시, 매분, 매초 수많은 광고를 보며 필요 없는 물건을 가지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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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바지 있잖아

검은색 바지를 예로 들어보자. 누구나 옷장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평범한 옷인 검은색 바지조차 우리는 새로운 것을 보면 사고 싶어 진다. 심지어 이미 갖고 있는 것이 충분히 멋지고, 멀쩡한 상태로 잘 보관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광고에 눈이 멀어 새로운 검은색 바지를 산다고 해도, 그 만족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오히려 기존에 있던 바지만큼 손이 자주 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게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구매한 10만 원짜리 검은색 바지는 한두 번 입고 중고장터를 통해 5만 원에 팔려나간다. 피땀 흘려 벌어들인 5만 원이라는 큰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술을 목격하게 된다. 

 

소비도 중독이다

안타깝게도 매력적인 광고에 눈이 멀어 두 번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면 당신은 소비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소비중독은 담배, 술처럼 중독성이 굉장히 강하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훈련이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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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쓰라고 있는 거 아니야?

돈은 쓰라고 있는 게 맞다. 하지만 가치 없는 곳에 쓰라고 존재하지는 않는다. 사치는 삶을 병들게 만들고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소비에 중독되어 남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는 삶은 살아있는 삶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풍요를 절대로 이길 수 없고, 정신적 풍요만이 진정한 행복을 선사한다. 

 

돈은 가치 있는 곳, 필요한 곳에 쓰이기 위해 존재한다. 소중한 가족들과의 맛있는 저녁 식사, 새로운 배움을 위한 투자처럼 말이다. 잠시의 설렘과 배송의 기다림을 위해 수십수백을 쓰는 우리의 잘못된 소비 패턴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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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본 사람들은 오히려 소유를 줄인다.

옷도 많이 입어본 사람들은 오히려 가진 것들을 처분한다. 꼭 필요한 옷만 남기고 처분하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준다. 그리고 정작 본인은 가장 무난한 블랙 컬러 티셔츠와 후드, 튼튼한 워크팬츠와 데님팬츠만을 입는다. 왜 그럴까? 

 

결국 옷도 이것저것 입다 보면 끝에 가서는 가장 베이식 한 무지 티셔츠와 후드가 최고라는 결론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수십 수백만 원의 재킷과 액세서리, 스니커즈는 오히려 손 이 가지 않고, 데일리로 언제나 멋지게 착용할 수 있는 기본템이 더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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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소유는 불행이다.

많은 소비와 소유는 결국 불행을 가져온다. 가진 물건은 많을수록 삶을 복잡하게 만든다. 덜어내고 줄일수록 오히려 삶의 질은 상승하고 하루는 밝게 빛나기 시작할 것. 소유가 없다는 건 결국 부담이 없는 것과 동일한 말이기 때문이다. 

 

지금 신발장에 들어있는 아식스 키코 코스타디노브 협업 스니커즈, 컨버스 재팬 척 70 스니커즈, 옷장에 있는 슈프림 후드티와 스투시 패딩, 서랍에 있는 루이뷔통 지갑과 헬무트 랭 목걸이를 처분하라. 분명 삶이 더 윤택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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