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티브 잡스 친필 사인 수표의 가격은?


RR옥션 경매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 사인 수표의 낙찰 가격은?

애플 설립 연도인 1976년에 사용됐던 수표

RR옥션 / 스티브 잡스 친필 사인 수표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3년 4월 17일, RR옥션에서 매력적인 경매 물품이 고액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수표’다. 이 수표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애플의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사업가로 잘 알려진 스티브 잡스의 친필사인이 적혀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해당 수표는 애플의 설립 연도인 1976년 사용된 수표로 그 의미 또한 크다.

스티브 잡스의 사인이 들어간 이 수표는 1976년 당시 애플의 당시 사명인 애플 컴퓨터 컴퍼니가 크램턴, 렘케 앤 밀러에 지불한 수표다. 크램턴, 렘케 앤 밀러는 미국의 유명 경영 컨설팅 회사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해당 기업에 175달러, 한화 약 23만 3천 원을 지불했다. 어떤 사유로 지불했는지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 설립 초기부터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원대한 꿈을 꿨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수표를 살펴보면 전면 하단 서명란에 스티브 잡스의 친필 사인이 적혀있다. 또 후면에는 애플 설립 초기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사무실로 사용했던 차고지 주소가 적혀있는 모습이다.

애플의 시작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된 해당 수표는 RR경매를 통해 무려 10만 6천9백85달러, 한화 약 1440만 원에 낙찰됐다. 의미가 아주 큰 수표인 만큼 높은 낙찰 가격이 마냥 놀랍지만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