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촌 주민이 추천하는 카페 '폴키 FOLKI'

서촌 주민이다. 카페 추천한다. 폴키 가라.

서울 서촌 방문객들에게 추천하는 진짜 좋은 카페 '폴키 FOLKI'

서촌 살아요. 한옥 단독주택 삽니다.

서촌에 살고있다. 한옥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 평생 살면서 이렇게 만족도 높은 동네는 처음이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좋은 카페랑 식당이 너무 많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서촌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는 다 가봤다. 당연하지. 매주 주말이면 여자친구랑 커피 마시러 동네에 나가니까.

그렇게 수 많은 서촌 카페를 다녀오고 나서 내린 결론. 서촌에서 가장 좋은 카페. 그 주인공은 바로 '폴키 FOLKI'다.

서촌 한옥 카페 폴키

카페 폴키도 한옥이다. 내부에 들어가면 나무가 많다. 그래서 따듯하다. 느낌이. 인테리어도 사장님이 진짜 많이 신경 쓴 게 티 난다. 가구도 전부 빈티지인데 이게 완전 취향저격. 포스터들도 하나같이 다 이뻐서 집에 가져가고 싶다.

공간도 넓다.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이것도 큰 장점. 주말에 가도 자리 없는 날이 많이 없다. 거의 무조건 앉아서 커피마실 수 있다. 물론 웨이팅이 있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 소리다. 트집 잡지 말자.

커피가 진짜 맛있는 서촌 카페

카페라면 커피가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적어도 나는 그렇다. 사진 찍으러 카페 가는 거 아니잖아. 유치하게. 어른이라면 커피 마시러 카페 가야지.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서촌 카페 폴키는 커피가 진국이다. 진짜 맛있다. 아메리카노는 잘 모르겠다. 안 먹어봐서. 근데 폴키라떼? 이거 진짜 맛있다. 내가 라떼 마니아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라떼중에 가장 맛있다. 진짜로. 과장 하나도 없다.

다른 메뉴도 다 괜찮더라. 음, 바닐라 라떼도 진짜 맛있고, 연유 라떼도 괜찮다. 달달하니 계속 들어간다. 아, 단점도 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 몇 입 마시다 보면 다 마셔서 또 시켜야 된다. 오래 마시려면 아껴마셔라. 비싸잖아.

안녕.

요즘 소문이 났나, 날이 갈수록 폴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아쉽다. 사람 많으면 어지러운데. 난 진짜 사람 많은 곳이 싫다. 그래서 카페도 사람 없는 곳을 찾아다닌다. 근데 폴키는 예외다. 사람 많아도 갈 거다. 커피가 너무 맛있거든. 휴, 어쩔 수 없다. 내가 참아야지.

여하튼, 글은 여기까지 쓴다. 서촌 카페 폴키 내부 모습이 궁금하면 밑에서 사진 확인해라. 자랑스러운 서촌 주민으로서 강력 추천하는 공간이니, 한 번쯤 가보면 후회 없는 시간이 될 것.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