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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표 설정, 무엇이 달라질까


2023년이 끝나고, 2024년이 시작됐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2024년


2024년-새해-신년-목표

새해 목표와 다짐

2023년이 끝났다. 2023년이 시작되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게 어제 같은데, 2024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다. 이번 연도는 특히 더 빨리 흘렀다. 나 개인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단체와 국가 측면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한 해가,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한 해가 되었을 것. 

 

지나간 2023년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돌아보며 리뷰해 보는 건 필요하겠지만, 미련을 가지고 들춰볼 필요는 없다. 그럴 시간에 새롭게 시작된 2024년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목표를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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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영원한 소망 : 금연

2023년 1월 1일에도 나는 금연을 목표로 삼았다. "반드시 연초를 끊겠어"라는 다짐이 무색하게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입에 연초를 물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항상 지는 나지만, 2024년에도 금연을 목표로 잡았다. 

 

1월 1일이 시작되기 10분 전에 마지막 연초를 피웠다. 여섯 대 정도가 더 남아있었지만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남은 연초를 버렸다. 못다 피우고 버린 여섯 대의 연초가 아까워서라도 금연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월 1일 오후 여섯 시까지는 연초를 피우지 않고 있다. 성공적이다. 물론 전자담배를 피우고는 있지만, 이것마저 끊을 수는 정말 없을 것 같다.

2024년-새해-신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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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를 줄이고, 돈을 모으자

2023년은 미쳤었다. 소비에 미쳤었다. 돈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잠시 까먹고 펑펑 돈썼다. 여행도 다니고, 옷도 마음껏 사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제 그런 사치와도 안녕이다. 2024년에는 필요 없는 소비를 단절할 생각이다.

 

오늘 나는 집에서 항상 쓰는 향수와 백팩을 하나 샀다. 두 개의 아이템을 합친 금액은 10만 원. 아깝지 않다. 하지만 이게 사치인지 잠시 헷갈렸다. 그렇게 내린 결론, '사치가 맞다.' 

 

하루 만에 실패인가? 아니다. 백팩은 하나도 없었기에 필요한 물건이었고, 향수는 여자친구와 함께 사용하는 필수템에 가깝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소비였다. '사치'를 의미하는 소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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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살이 너무 많이 쪘다. 2023년 초에만 하더라도 60kg 후반 대였던 몸무게가 2023년 후반이 되어서 70kg 중반대까지 늘어났다. 좋지 않다. 나는 어릴 적에 돼지였다. 굉장히 뚱뚱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가다가는 다시 그 시절로 몸이 돌아갈 수 있다. 항상 조심해야 된다. 

 

2024년이 시작된 만큼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루에 두 끼 식사를 제외한 간식 섭취는 금지한다. 사랑하는 바닐라 라테도 하루에 한잔으로 제한한다. 그 외의 음식은 먹지 않는다. 운동도 물론 동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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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건강은 물론이고 뇌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멀리했다. 2023년에는 특히 운동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원래 매일같이 하던 팔 굽혀 펴기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체력이 부쩍 안 좋아졌다고 느껴진다. 아침 출근길에 조금 늦을 것 같으면 어쩔 수 없이 뛰는데,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오른다. 불길하다. 

 

2024년은 운동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매일 아침에 나가서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단지 원래하던 팔 굽혀 펴기를 다시 열심히 할 예정이다. 팔 굽혀 펴기만큼 전신운동이 잘 되는 운동이 많이 없는 것 같다. 하루에 50개로 시작해서 100개로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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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에서 해방되기 위해 책을 읽는다

SNS중독이다. 내 삶을 다른 이들이 얼마나 봐주는지 매일같이 확인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좋지 않다. 아주 좋지 않다. 내 삶을 열심히 살아가야 되는데 남들의 시선을 너무 많이 의식하고 있다. 도파민 중독이다. SNS 중독이다. 

 

유튜브도 너무 많이 봤다. 남들의 생각을 한 시간도 넘게 들으면서 내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2024년에도 이런 삶을 이어간다면 정말이지 큰일 날 것 같다.

 

2024년은 도파민에서 해방되기 위해 책을 많이 읽을 예정이다. 빼앗겼던 나의 집중력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앉은자리에서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 정도의 집중력을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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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꾸준히 쓰고, 글 실력 늘리기

나는 에디터다. 이제 당당하게 내 직업을 '에디터'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글쓰기 실력도 향상할 필요가 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쭉 써 내려가는 글도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나올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자주 글을 쓸 생각이다. 일기처럼 써 내려가는 저스트닷 매거진 홈페이지의 이 글 또한 실력향상의 일환이다. 

 

일기는 나의 역사를 기록하는 행위다. 나 자신조차 나의 지나간 날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주지 않는다면 그 누가 해주겠는가. 나는 다른 이들이 깊게 관심 가져주는 스타가 아니다. 스스로 기록하고, 기억하자.

2024년-새해-신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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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 쌓기

나는 인간관계가 굉장히 얕다. 친구들도 많이 없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다. 2024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를 소개하고 싶다. 꼭 깊은 관계를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나중에 얼굴을 보면 반갑게 인사하며 근황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인간관계를 많이 쌓아두고 싶다.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반드시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