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보다 낡은 게 더 멋있는 이유
스웻셔츠는 빨수록 아름답다.
스웻셔츠는
맨투맨과 후드를 의미한다. 코튼 소재로 제작된 니트 방식의 의류. 니트와의 차이점은 소재뿐이다. 하지만 더욱 가볍고, 활동성이 좋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모든 면에서 진보된 의류인 것. 그로 인해 아주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현재까지도 착용되고 있는 클래식이 될 수 있었다.
다양한 소재?
스웻셔츠의 소재는 다양하다. 주로 코튼이 많이 사용되지만, 폴리에스테르가 섞이는 등 혼합된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혼합 소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코튼 100%로 제작할 경우, 신축성이 약하기 때문. 최초의 스웻셔츠라고 할 수 있는 러셀의 스웻셔츠에도 코튼과 폴리에스테르가 섞인 혼합 소재가 사용됐다.
하지만 코튼 100%
하지만 필자는 코튼 100% 소재를 선호한다. 신축성? 필요 없다. 코튼 100% 소재로 제작된 스웻셔츠 특유의 중량감과 터치감, 몸에 착 감기는 맛과 딱 떨어지는 실루엣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 무엇보다 오래 착용할수록 코튼 100% 소재를 사용한 스웻셔츠는 '맛있게' 익어간다.
빈티지 스웻셔츠
빈티지 스웻셔츠는 지난 2021년부터 주목받고 있다. 새것이 낼 수 없는 독특한 매력과 색을 내기 때문. 빈티지는 말 그대로 제작된 지 오랜 세월이 흐른 옷이다. 그만큼 자주 세탁하고, 착용했던 사람의 생활습관에 맞게 낡게 되어있다. 코튼으로 제작된 스웻셔츠는 자주 세탁하고, 착용할수록 워싱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낡고 워싱된 스웻셔츠를 찾고 있다.
후가공으로 만들어낸다?
가능하다. 이미 세상에는 꼭 오랜 세월 실제로 착용하지 않더라도 후가공 작업을 통해 빈티지 맛을 내는 기술이 존재한다. 하지만 진짜를 따라올 수는 없다. 아무리 후가공으로 빈티지한 워싱감을 살린다고 해도, 진짜 오랜 세월 착용하며 자연스럽게 낡은 빈티지 스웻셔츠의 매력을 따라오지 못한다.
우주로 가는 가격
많은 사람들이 빈티지 스웻셔츠를 찾기 시작하면서 매물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챔피온, 러셀, 칼하트 등 오리지널 브랜드의 빈티지 스웻셔츠는 최근 부르는 게 값. 수십만 원에도 거래되고 있다.
입어봐야 압니다
후줄근한 빈티지 스웻셔츠를 수십만 원에 구매한다고? 이해할 수 없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 하지만 실제로 직접 구매해서 입어보면 그 매력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빈티지 문화를 따르는 사람들을 욕하지 말고, 직접 경험해 본 후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 보자.
빈티지 아카이브 사진 모음
몇 장 없지만 빈티지 스웻셔츠를 입은 사람들의 사진, 혹은 제품의 사진을 준비했다. 슬라이드를 내려 사진들을 확인하고, 번개장터, 옥션 등 거래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구해보자.
번개장터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m.bunj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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